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에 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포인트(0.07%) 상승한 2601.2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3포인트(0.38%) 오른 2609.44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65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9억원, 25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화학이 1% 넘게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 네이버 등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포인트(0.28%) 내린 852.2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포인트(0.13%) 상승한 855.75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4억원, 78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553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내린 1299.2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했다는 소식이 나왔음에도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차익 실현에 혼조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38포인트(0.05%) 하락한 37,385.9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8포인트(0.17%) 오른 4754.6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11포인트(0.19%) 상승한 14,992.97로 장을 마감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는 긍정적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 피로감을 확인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이를 감안한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