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 8년 만, 880억원 들여 2025년 8월 완공 목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의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제2컨벤션센터)이 건립 추진 8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제주 마이스 복합시설 28일 착공…6천명 수용 규모
26일 ICC제주에 따르면 제2컨벤션센터는 ICC제주 인근에 연면적 1만5천110㎡,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880억원이다.

전시회 부스 300개, 연회 2천명, 회의 6천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ICC제주는 28일 착공식을 열 예정이다.

이선화 ICC제주 대표이사는 "ICC제주 시설 확대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같은 대형 국제 행사 유치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마이스 거점도시 제주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마이스 산업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처음 추진된 제2컨벤션센터 조성 사업은 문화재 발굴 조사와 예산 조달 등의 문제로 표류해 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