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26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안건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각각 표결에 부친 결과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헌승 전국위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0차 전국위에서 비대위 설치안과 한 위원장 임명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두 안건에 대한 표결 모두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78.88%로 성원이 이뤄졌다. 비대위 설치안은 찬성 641명·반대 9명(찬성률 98.61%), 한 위원장 임명안은 찬성 627명·반대 23명(찬성률 96.46%)으로 집계됐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전국위 의결안을 결재하면 비대위 설치 및 한 위원장 임명 절차는 마무리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취임식에서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비대위 활동 기한은 6개월이며, 전국위 의결로 1회에 한해 연장 가능하다. 예상 비대위 출범 일자는 오는 29일이 유력하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