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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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 알레타하 라이엇게임즈 총괄
"페이커는 리오넬 메시급 스타
LoL 장수 비결은 풍부한 IP"
"페이커는 리오넬 메시급 스타
LoL 장수 비결은 풍부한 IP"
“라이엇게임즈에 페이커(이상혁)가 있다는 사실에 늘 감사하고 있다.”
나즈 알레타하 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사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e스포츠의 아이콘’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알레타하 총괄은 “이상혁은 농구의 마이클 조던, 축구의 리오넬 메시와 비견될 만하다”며 “이상혁의 커리어와 롤모델로서 행동은 큰 영감을 준다”고 강조했다. 알레타하 총괄은 2021년부터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을 맡아 12개 지역 리그와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등 국제 대회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알레타하 총괄은 올해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의 성공 배경으로 국가적 자부심과 T1의 선전을 꼽았다. 알레타하 총괄은 “올해 롤드컵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에 시작됐다”며 “한국 팬의 국가적 자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팬의 열띤 응원이 T1에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스포츠는 스포츠인가’라는 질문에 알레타하 총괄은 망설임 없이 “e스포츠는 스포츠”라고 답했다. 그는 “e스포츠 역시 기존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성공하기 위해 재능, 기술, 전략, 팀워크가 필요하다”며 “전 세계 수백만, 수천만 명이 엔터테인먼트로서 e스포츠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희망한다고도 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리그오브레전드가 메달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라이엇게임즈에 놀라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올림픽 메달 종목이 될지 알 수 없지만 가능성을 열어놓고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장수 비결에 대해선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풍부한 지식재산권(IP)을 꼽았다. 알레타하 총괄은 “2009년부터 시작된 리그오브레전드는 2~3주마다 게임에 새로운 패치를 적용하고 콘텐츠를 내놓는다”며 “여기에 풍부한 세계관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e스포츠 선수들의 열정이 더해진 덕분에 장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나즈 알레타하 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사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e스포츠의 아이콘’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알레타하 총괄은 “이상혁은 농구의 마이클 조던, 축구의 리오넬 메시와 비견될 만하다”며 “이상혁의 커리어와 롤모델로서 행동은 큰 영감을 준다”고 강조했다. 알레타하 총괄은 2021년부터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을 맡아 12개 지역 리그와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등 국제 대회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알레타하 총괄은 올해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의 성공 배경으로 국가적 자부심과 T1의 선전을 꼽았다. 알레타하 총괄은 “올해 롤드컵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에 시작됐다”며 “한국 팬의 국가적 자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팬의 열띤 응원이 T1에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스포츠는 스포츠인가’라는 질문에 알레타하 총괄은 망설임 없이 “e스포츠는 스포츠”라고 답했다. 그는 “e스포츠 역시 기존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성공하기 위해 재능, 기술, 전략, 팀워크가 필요하다”며 “전 세계 수백만, 수천만 명이 엔터테인먼트로서 e스포츠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희망한다고도 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리그오브레전드가 메달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라이엇게임즈에 놀라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올림픽 메달 종목이 될지 알 수 없지만 가능성을 열어놓고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장수 비결에 대해선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풍부한 지식재산권(IP)을 꼽았다. 알레타하 총괄은 “2009년부터 시작된 리그오브레전드는 2~3주마다 게임에 새로운 패치를 적용하고 콘텐츠를 내놓는다”며 “여기에 풍부한 세계관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e스포츠 선수들의 열정이 더해진 덕분에 장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