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 한국화물터미널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하림그룹이 제출한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계획안을 '조건부 통과'로 의결했다.
앞서 하림그룹은 지주사 하림지주의 자회사 하림산업을 통해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인 225번지 일대에 도시첨단물류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개발 사업 규모는 지상 58층, 지하 8층이다.
부지 면적은 8만6천㎡에 이른다.
주요 조건부 내용은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으로, ▲ 외부 교통 개선 대책에 대한 사업자 분담비율 상향 ▲ 지상부 주차장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이 포함됐다.
하림이 신청한 양재 첨단물류단지의 용적률은 800%(물류시설 30%·상류시설 20%·지원시설 50%)로 결정됐다.
주요 시설은 연구개발 공간 20%, 공동주택 998세대, 오피스텔 972세대 등이 포함됐다.
향후 준공되면 서울권의 물류 처리 효율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물류단지 필요 면적 185만㎡ 중 약 70%를 경기도에 의존해왔으나, 양재 물류단지 신설로 약 44만㎡를 확보하게 됐다.
하림산업의 계획안이 이날 통합심의에서 조건부 통과됨에 따라 부여된 조건에 대한 조치계획서가 보완돼 접수되면 내년 1월 말께 물류단지 지정 승인 고시가 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서초구청의 건축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5년 착공, 2029년 준공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