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걷기 실천하는 충남도민 늘어…흡연율은 증가
걷기를 실천하는 충남도민이 늘어났지만, 흡연율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질병관리청이 추진한 '2023년 충남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비율인 걷기 실천율이 작년보다 1.6%포인트 오른 46.5%로 나타났다.

고위험음주율은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낮아진 14%였다.

최근 1년 동안 음주한 사람 가운데 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 정도), 여자는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 정도)을 2회 이상 마시는 경우 고위험음주에 해당한다.

이밖에 칫솔질 실천율(70.6%·0.2%p↑), 고혈압 진단 경험률(22%·0.2%p↓), 고혈압 치료율(92.7%·2.3%p↑), 당뇨병 치료율(93.2%·0.8%p↑)까지 총 6개 지표가 작년보다 개선됐다.

반면 흡연하는 도민은 늘어났다.

흡연율은 지난해보다 1.7%포인트 상승한 22.2%였고, 남자 현재 흡연율은 3.8%포인트 오른 39.8%로 조사됐다.

우울감 경험률도 7.9%에서 8.3%로 올랐다.

또 월간음주율(58.4%·0.5%p↑), 비만율(34.4%·1.5%p↑), 당뇨병 진단 경험률(9.8%·0.7%p↑), 스트레스인지율(27.7%·2.3%p↑) 등 총 7개 지표는 지난해보다 악화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19세 이상 도민 1만4천4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