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운동권 청산론'에 이재명 "與가 野 감시하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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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86 운동권 때리기'에
불편한 심기 드러낸 李
불편한 심기 드러낸 李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22년 7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1.35423853.1.png)
이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을 견제하는 것은, 감시하는 것은 야당 몫"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은 정쟁에만 몰두해온 여당에 국정 운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며 "여당이 집권당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많이 듣던 말 아닌가. 여당이 하던 말"이라며 "민주당은 국회의 정해진 법과 원칙에 따라 내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의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보도 등에 대해 방심위에 가짜뉴스 민원을 넣도록 했다는 의혹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검찰의 고발 사주에 이은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민원 사주. 이 정권은 사주가 팔자인가"라고 반문했다. '고발 사주'는 검찰이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시 여당이던 민주당 의원 등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가리킨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