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 서식지를 복원하기로 했다.

27일 가평군에 따르면 이번 수달 서식지 복원 대상은 조종면 현리 일대다.

지난해 1월 이곳에서 수달 4마리가 발견된 뒤 계속해서 출현하고 있다.

이곳은 빈 땅으로 산에서 물이 유입되면서 습지(담수호)가 형성, 수달이 서식하기에 알맞은 환경이다.

이 때문에 서식지 복원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며 가평군은 환경부에 '내년 생태계 보전부담금 반환 사업'으로 신청했다.

최근 이 사업에 선정, 서식지 복원에 필요한 국비 약 4억원을 확보했다.

가평군은 수달 서식지를 복원하면서 생태 체험장과 환경 학습장을 함께 조성할 예정이며 내년 2월까지 세부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가평군, 멸종위기 수달 서식지 복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