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의 달인' 강릉시, 겨울철 도로 제설 준비 완료

내년 3월 10일까지 제설대책기간…신속·효율 체계로 시민 불편 최소화

제설의 달인으로 평가받는 강원 강릉시가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도로 제설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내년 3월 10일까지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해 선제적 사전 대비와 강설 시 신속한 초동대처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15t 덤프트럭을 포함한 임차 제설 장비 48대와 시 보유 제설 장비 8대를 활용, 동서측과 남북측의 주요 도로 25개 노선 304.5km 및 제설 취약지역인 급경사지 22개소 13.61km를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이면도로, 마을안길, 인도 등은 마을 제설반이 보유한 트랙터 등 제설 장비 404대와 21개 읍면동 자체 제설 장비 52대를 활용한다.

강설 예상, 적설량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 별로 제설 장비 및 인력을 적재적소에 투입한다.

이와 함께 염화칼슘 200t, 소금 645t, 모래 8천㎥를 확보하고 강설에 따라 제설제 1천600t가량을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했다.

경사지, 결빙 취약지역 228개소에는 방활사 7천130포를 배치 완료했다.

또한, 제설기와 살포기 등 부속 장비를 제설 차량에 부착한 뒤 노선별 예행연습을 실시, 제설 대책 선제 대응 준비를 모두 마쳤다.

강릉시 관계자는 "선제적 도로 제설을 실시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해 시민의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