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델이 27일 홈쇼핑 채널 모아보기 서비스 ‘쇼핑+’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 모델이 27일 홈쇼핑 채널 모아보기 서비스 ‘쇼핑+’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인공지능(AI) 기술로 TV 홈쇼핑 방송사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내놨다.

KT는 인터넷TV(IPTV) ‘지니 TV’ 내 홈쇼핑 방송사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지니 TV 쇼핑 인사이트’를 운영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AI 기술로 홈쇼핑 실시간 시청 데이터를 분석해준다. 시청자 수는 물론이고 점유율, 시청 시간, 가구 특성 등 주요 데이터를 시각화해 각 방송사에 제공하는 식이다.

KT 관계자는 “홈쇼핑 상품 소싱이나 편성, 마케팅에 도움이 될만한 고객 반응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게 특징”이라며 “최종 판매율을 높일 전략을 짜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날 국내 홈쇼핑 17개 채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아보기 서비스 ‘쇼핑+’도 선보였다. 홈쇼핑 관련 이용자 경험(UX)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내년엔 홈쇼핑 이용행태 정보를 AI로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