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7일 제조 AI(인공지능) 및 자율공장 전문 기업인 ㈜인터엑스와 본사 이전 및 자율생산 데모 공장 건립, 공동연구실 건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ABB벤처 ㈜인터엑스 본사 울산서 대구로…투자협약 체결
제조 AI 및 자율공장은 AI 기술 등을 활용, 생산현장에서 작업자의 개입을 최소화해 스스로 운영되는 공장을 말한다.

협약에 따라 이 업체는 사업 확장을 위한 거점 구축을 위해 본사를 울산에서 대구로 이전하기로 하고, 447억 원가량을 투자해 수성알파시티 내 2천420㎡ 부지에 본사 및 자율생산 데모공장, 공동연구실을 건립하게 된다.

시는 이번 협약이 디지털산업 중심지로 각광받는 대구가 ABB(AI, 블록체인, 빅데이터) 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수성알파시티에 제조 AI 전문 기업을 유치한 사례로 평가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국가디지털혁신지구조성' 사업 선정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제조 AI 선도기업인 인터엑스 본사 유치는 수성알파시티가 비수도권 최대의 디지털 혁신 거점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관련 사업이 원스톱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