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상을 떠난 예술가들
2023 세상을 떠난 예술가들
제프 백
제프 백
▶제프 벡 ( 1944.6.24~2023.1.10) - 천상의 음을 넘나든 20세기 ‘기타의 신’

-그가 남긴 한마디 : “난 규칙엔 관심이 없다. 매 곡마다 10번 이상 규칙을 어기지 않으면 제대로 하고 있는 게 아니다.”

*기타리스트의 기타리스트로 불렸던 제프 벡. 그에게 클래식과 팝, 재즈 등 장르는 아무런 문제가 아니었다. 그가 연주한 'Over the Rainbow'에는 서정적 멜로디의 아름다움, 기타로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의 극한을 보여준다.


티나 터너
티나 터너
▶티나 터너 (1939.11.26~ 2023.5.24) - 용맹한 삶을 살았던 ‘로큰롤의 여왕’

-그가 남긴 한마디 : “꿈을 포기한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나는 천하무적 낙천주의를 갖고 있다.”

*티나 터너가 남편으로부터의 정신적 육체적 폭력을 극복하며 44세가 되던 1984년 발매한 앨범. 뉴욕 거리를 활보하는 뮤직 비디오 'What's Love Got to do with it' 으로 롤링스톤으로부터 '1980년대의 가장 호쾌한 컴백 앨범'이라는 평을 받았다. 인간 승리의 표면이자 여성 로큰롤의 여왕으로 추앙받게 된 결정적 노래다.

토니 베넷
토니 베넷
▶토니 베넷 (1926.8.3~2023.7.21) - 죽기 전까지 노래한 미국 재즈 보컬의 전설

-그가 남긴 한마디 : “인생은 충분히 오래 산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준다.”

아스트루드 질베르투
아스트루드 질베르투
▶아스트루드 질베르투 (1940.3.30~ 2023.6.5) -이파네마에서 온, 보사노바의 여신
-그가 남긴 한마디 :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답은 아주 쉽다. 아이들, 동물, 그리고 음악.”

* 'The Girl From Ipanema'로만 그녀를 기억하기엔 부족하다. 1966년 앨범 'Look to the Rainbow'에는 브라질 현악기의 이름을 딴 이 우아한 음악들이 포함돼 있다.

로버트 어윈
로버트 어윈
▶로버트 어윈 (1928.9.12~2023.10.25) - 눈앞의 모든 것을 의심하게 한 설치미술의 대가
-그가 남긴 한마디 :“무언가를 세상에 내놓으려면 적어도 몇 년은 기다려야 하고 편집해야 한다. 수십 번 편집되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루이스 글릭
루이스 글릭
▶루이스 글릭 (1943.4.22~ 2023.10.13) -퓰리처상, 전미도서상, 노벨문학상 휩쓴 시인
-그가 남긴 한마디 : “나는 지금 두려운가, 그렇다. 하지만 다른 꽃들 사이에서 다시 외친다. '좋아, 기쁨에 모험을 걸자.'”
김남조
김남조
▶김남조 (1927.9.26~ 2023.10.10) - 평생 사랑과 삶을 따뜻하게 노래해온 '사랑의 시인'
-그가 남긴 한마디 : “사랑만이 구원이며, 사랑만이 희망이다. 나를 가르치는 건 시간이다”
앙드레 와츠
앙드레 와츠
▶앙드레 와츠 (1946.6.20~2023.7.12) - 글렌 굴드 대타? 16세에 스타가 된 피아니스트
-그가 남긴 한마디 :“모든 콘서트는 내가 금세기 인류의 일부가 되는 방식이다.”

줄리언 코바체프
줄리언 코바체프
▶줄리언 코바체프 (1955~2023.11.12) - 9년간 대구 시향의 ‘히딩크’같았던 지휘자

-그가 남긴 한마디 : “스승 카라얀은 81세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삶의 모든 순간에서 배웠다. 운명을 믿고, 모든 순간에서 배운다. ”

*2015년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부임한 뒤 두 번이나 무대 위에서 쓰러졌던 명장 지휘자 줄리언 코바체프. 2017년 서울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 슈만 교향곡 제4번 d단조 Op.120를 지휘할 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존 올슨
존 올슨
▶존 올슨 (1928.1.21~2023.4.11) - ‘호주의 피카소’라 불린 풍경화의 거장
-그가 남긴 한마디 : “반 고흐의 한 문장이 모든 비평가와 미술사가들의 모든 업적을 합친 것보다 낫다.”



김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