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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조 차세대 구축함 '수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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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重, 군함 기본설계 마쳐
    보안 유죄 판결로 '감점'이 발목
    한화오션 최근 두 차례 계약 따내
    총사업비 7조8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수주를 놓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사활을 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화오션이 한화그룹에 인수된 뒤 두 번의 군함 입찰전에서 잇달아 승리한 만큼 HD현대중공업은 특수선 사업의 명운을 걸고 수주전에 임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7일 6500t급 KDDX 기본설계 종료식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국내 함정 최초로 대용량·고출력 통합 전기식 추진체계를 적용했다. 탄약 이송 자동화 설비, 스마트 브리지(신개념 조타실), 자율운항 기술 등 병력 절감형 플랫폼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방위사업청은 2030년까지 6000t급 미니 이지스함 총 6척을 국산화하는 KDDX 사업자를 내년부터 선정한다. KDDX는 사업 규모가 역대급인 데다 한국 함정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쓸 플래그십(기함)으로 통한다.

    이번 사업은 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된다. 한화오션은 2012년 개념설계를 수주했고, HD현대중공업은 2020년 기본설계를 따냈다.

    기존 함정 수주전에서는 기본설계를 수주한 기업이 선도함 건조까지 수주하곤 했다. 하지만 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11월 보안 관련 유죄 판결에 따라 감점을 받아 현재로선 한화오션이 입찰에서 유리한 상황이다. HD현대중공업이 신기술 등을 적용해 기본설계에 총력을 기울인 이유도 기술력 점수 등에서 앞서기 위해서다.

    HD현대중공업의 보안사고 감점은 2025년 11월까지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이 2년치 특수선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에도 패하면 사업 지속성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두 회사가 기술 역량을 중심으로 승부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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