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캡슐 8종 출시…내달 28일까지 성수동 팝업스토어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캡슐 커피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커피머신에 캡슐만 넣으면 취향에 맞는 커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캡슐 커피 시장이 작년 기준 약 4000억원 규모로 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대표 커피 전문기업 동서식품도 이런 추세에 맞춰 올해 초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를 선보였다.

동서식품이 지난 50여 년간 쌓아온 커피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메리카노에 특화된 맛과 용량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에스프레소 캡슐 대비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담아 더욱 풍부한 양의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다.

동서식품은 카누 바리스타 기기에 에스프레소와 물이 별도 노즐에서 추출되는 ‘듀얼 노즐 바이패스’ 기술을 적용했다. 바리스타의 탬핑 기술을 구현한 ‘트라이앵글 탬핑’ 기술은 항상 일정한 추출을 도와 커피 향미와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해 준다. 이상적인 추출 수율 범위라고 알려진 18~22% 비율을 지켜 맛을 끌어올린다.

날씨와 관계없이 시원한 커피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아이스 전용 버튼도 탑재했다. 핫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등을 버튼 한 번으로 간편하게 추출할 수 있다. 온수 추가, 추출구 고온 클리닝 등도 버튼 한 번으로 작동한다.

카누 바리스타는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거쳐 엄선한 8종의 전용 캡슐을 선보였다. 로스팅 강도에 따라 △라이트 로스트 △미디엄 로스트 2종 △다크 로스트 2종 △아이스 전용 2종 △디카페인 캡슐 등으로 구성했다.

이외에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100% 아라비카 원두를 맞춤형으로 로스팅한 6종의 호환 캡슐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각 캡슐에는 원두의 특징과 제품명을 나타내는 다채로운 일러스트를 담아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동서식품은 소비자들이 카누 바리스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음달 2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카누 온 더 테이블’을 운영한다. 카누 바리스타 캡슐, 스틱, 원두까지 확장한 카누의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 스토리를 볼 수 있다.

시음코너, 이색 체험존, 포토 스폿 등도 마련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아메리카노에 특화된 카누 바리스타는 에스프레소 위주의 기존 캡슐커피와 달리 풍부한 양과 한층 깔끔한 맛, 커피의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캡슐커피”라며 “카누 바리스타와 함께 언제 어디서든 고품질의 아메리카노를 간편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