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랩 2023’ 박람회의 영인과학 부스(사진 위)와 가상실험실. /영인과학 제공
‘코리아랩 2023’ 박람회의 영인과학 부스(사진 위)와 가상실험실. /영인과학 제공
과학기술 연구 서비스 전문 기업인 영인과학은 고객 맞춤형 분석 솔루션으로 새해에 한 단계 더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1976년 창립한 영인과학은 지난 47년간 국내 유수의 실험 연구실, 기관, 병원, 학교 등에 정밀시험 분석 기기 및 체외 진단 의료기기를 제공했다. ‘국내 과학기술 서비스의 개척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영인과학은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수년 전부터 국내를 넘어 해외 과학계 동향을 조사하고 연구에 필요한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시장 변화에 맞춰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 이를 바탕으로 세미나, 워크숍, 데모 분석을 고객사에 제공해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다.

변화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최근 새로운 시장에서의 분석·진단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미래 대체 에너지로 불리는 수소 연료 품질 분석 솔루션과 환경 미세플라스틱 분석 솔루션 수요 증가가 대표적이다. 동물 세포 배양육, 식물성 단백질과 같은 대체육 시장에서의 분석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체육 시장은 세계적으로 인구 증가와 기후의 급격한 변화로 환경, 기후, 식량 위기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영인과학은 신시장 개척과 분석 솔루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정밀 분석 장비 데모 기기들을 보유한 실험실을 갖췄다. 고객은 실험실에 직접 방문해 기기 작동법 교육, 유지보수 교육, 데모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영인과학 실험실은 인터넷으로도 만날 수 있다.

영인과학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가상실험실’에 접속하면 영인과학 본사의 실험실을 3차원(3D)으로 체험할 수 있다. 비대면 데모 서비스도 운영해 고객사 편의성도 강화했다.

매년 다양한 첨단 기기 전시회, 학회 참가로 고객을 현장에서 만날 기회도 늘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엔 ‘코리아랩(KOREA LAB) 2023’ 박람회에 참가해 대표 장비와 분석 솔루션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코리아랩 박람회는 연구·실험분석 및 생명공학 분야의 국내 최대 기업 간 거래(B2B) 무역 전시회다.

영인과학 관계자는 “고객 요구에 부합하도록 다양한 솔루션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회사가 제안하는 최신 분석 솔루션은 홈페이지와 블로그, 뉴스레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