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소법원 판매금지 보류 결정에 애플워치 판매 재개
애플이 특허권 침해 분쟁과 관련해 미국 수입이 중단됐던 애플워치를 미국에서 일시적으로 계속 판매할 수 있게 됐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일부 애플워치 제품에 대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판매 금지 명령을 소송 진행 기간 동안 보류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최소 1월 10일까지 최신 모델인 애플워치 시리즈9와 울트라 2 모델 미국 판매가 다시 가능해졌다.

이는 애플이 하루 전 제기한 긴급 요청에 따른 것으로, 회사는 1월 추가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ITC의 판매 중단 명령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애플은 수요일(동부시간)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를 재개하고 목요일부터는 온라인 판매를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새해에 맞춰 애플워치 전체 라인업을 고객에 돌려주게 되어 흥분된다"며 수요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마시모 대표들은 논평을 거부했다.

외신들은 "애플이 이를 통해 특허권에 대한 문제를 파악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할 시간을 벌었고, 휴가 시즌 판매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최종 법원 결정은 1월 12일에 이뤄질 예정이며, 그동안 마시모와 특허 문제에 대한 협의가 가능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마시모 주가는 4.6% 하락해 115.11달러에 마감했고. 애플은 강보합 보이며 193.15달러에 머물렀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