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동두천시,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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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동두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양주시와 동두천시가 태릉스케이트장을 대체할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동두천시는 지난 27일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전담팀(TF)'을 구성해 첫 운영회의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체육회가 지난 13일 태릉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건립 부지 선정을 공고함에 따라 체계적 대응을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했다.
동두천시는 1999년 빙상단을 창단한 이후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던 빙상의 도시로 올해 1월 빙상단을 재창단했다.
또 쇼트트랙 빙상장 건립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는 등 일찍부터 유치를 위한 준비를 이어오고 있다.
양주시도 국제 스케이트장 부지를 선정하고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등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양주시는 광사동 나리농원 약 10만㎡를 유력 후보지로 지목했다.
양주시는 해당 부지가 GTX-C 노선 연장,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전철 7호선 연장 예정 등 뛰어난 교통 여건과 인근에 배후도시를 갖추고 있어 시설 유치의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지난 13일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철거해야 하는 태릉선수촌 내 국제 스케이트장을 대신할 새로운 스케이트장 건립을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고를 냈다.
대상지는 스피드스케이트 전용 400m 트랙을 갖춰야 해 부지가 5만㎡ 이상이어야 한다.
대한체육회는 내년 2월 8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현지실사 등을 거친 뒤 4∼5월 최종 부지를 선정한다.
wyshi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