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빈소 찾은 유인촌 장관 "한창 일할 나이에…비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빈소에 이틀째 선후배 발길 이어져
유인촌 "나도 배우, 선배로서 마음 아파"
유인촌 "나도 배우, 선배로서 마음 아파"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배우 이선균의 빈소를 찾았다.
유 장관은 28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이선균의 빈소를 방문했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유 장관은 "(고인과)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나도 배우이지 않느냐. 선배로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창 일할 나이고 젊은 나이인데 마음이 아프고 비극이다"라면서 "지금 나도 어렵다. 선배 입장에서 훨씬 더 여러가지로 착잡하고 마음이 아프다. 너무 안됐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에는 연예계 동료 선후배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킹메이커'에 함께 출연한 설경구, 고인의 유작 중 한 편이 된 '행복의 나라로'에서 호흡을 맞춘 유재명, 조정석,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만난 조진웅을 비롯해 이성민, 정우성, 이정재, 전도연, 하정우, 문성근, 류준열, 임시완, 김남길, 송영규, 유연석, 김상호, 김성철, 장성규, 배성우 등이 빈소를 찾았다.
영화 '킬링 로맨스'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 영화 '화차' 변영주 감독, '킹메이커' 변성현 감독과 이창동 감독, 정지영 감독 등 영화계 원로들도 빈소를 방문했다. 장원석 BA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아내인 배우 손은서와 함께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한편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애도해 주시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하지만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부디 황망히 떠나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유 장관은 28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이선균의 빈소를 방문했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유 장관은 "(고인과)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나도 배우이지 않느냐. 선배로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창 일할 나이고 젊은 나이인데 마음이 아프고 비극이다"라면서 "지금 나도 어렵다. 선배 입장에서 훨씬 더 여러가지로 착잡하고 마음이 아프다. 너무 안됐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에는 연예계 동료 선후배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킹메이커'에 함께 출연한 설경구, 고인의 유작 중 한 편이 된 '행복의 나라로'에서 호흡을 맞춘 유재명, 조정석,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만난 조진웅을 비롯해 이성민, 정우성, 이정재, 전도연, 하정우, 문성근, 류준열, 임시완, 김남길, 송영규, 유연석, 김상호, 김성철, 장성규, 배성우 등이 빈소를 찾았다.
영화 '킬링 로맨스'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 영화 '화차' 변영주 감독, '킹메이커' 변성현 감독과 이창동 감독, 정지영 감독 등 영화계 원로들도 빈소를 방문했다. 장원석 BA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아내인 배우 손은서와 함께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한편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애도해 주시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하지만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부디 황망히 떠나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