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 대표 대거 교체…PF 관리 강화
BNK금융그룹 산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이어 비은행 계열사 대표가 대거 교체됐다.

부산은행장과 경남은행장은 지난 3월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취임 직후 물갈이됐다.

BNK투자증권, BNK저축은행, BNK벤처투자, BNK시스템은 28일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로써 빈 회장 취임 후 BNK금융그룹 9개 계열사 가운데 6곳의 대표이사 진용이 새롭게 짜졌다.

BNK투자증권은 신명호 전 유안타증권 IB 부문 대표를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했고, BNK저축은행 대표는 김영문 BNK시스템 대표가 맡았다.

BNK시스템 대표에는 박일용 부사장이 승진 임용됐고, BNK벤처투자 대표에는 정성재 전 BNK금융지주 전무가 발탁됐다.

BNK저축은행 명형국 대표와 BNK벤처투자 김상윤 대표는 임기가 3개월여 남았지만,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앞두고 BNK금융그룹의 새로운 체제 출범을 위해 용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BNK금융그룹은 또 BNK투자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직을 8개 본부에서 4개 본부로 축소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PF 사후관리에 집중하도록 하는 등 PF 리스크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투자은행(IB)과 PF 전문가인 김영문 BNK시스템 대표가 BNK저축은행 대표로 수평 이동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BNK금융그룹은 "대내외 경영환경과 계열사의 여건을 감안해 안정감 있는 인적 쇄신으로 그룹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