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의료진들이 환자를 옮기고 있다. 단국대병원 제공
단국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의료진들이 환자를 옮기고 있다. 단국대병원 제공
충남 천안의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3년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충남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환자 진료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으며 충남 지역 유일의 권역외상센터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했다.

충남권역외상센터는 복부 및 두부 외상환자 응급수술 적정 개시율을 비롯해 외상환자 사망사례 검토율, 외상 인력 교육 적정성, 중증외상(의심)환자 전원절차의 적절성, 권역외상센터 연구 실적 등 주요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A등급은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 중 단국대병원을 비롯한 상위 4개 센터만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 기능 및 중증 외상 치료의 질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서류 및 현지 평가 후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 평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17개 센터를 대상으로 시설·인력 등 필수영역을 비롯해 진료의 질, 질 관리, 기능, 지역외상체계 리더십 영역 등 7개 영역 41개 지표로 나눠 진행했다.

김재일 병원장은 “충남권역외상센터는 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완벽한 외상 전문의 협진 시스템을 갖췄다”며 “외상환자 진료 역량 강화, 포괄적인 외상 치료 시스템 구축, 외상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권역외상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