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값 뛰자 후원 뚝' 한경 기사 읽고…2억 모아 연탄 나눔한 신한금융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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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회장이 제안
솔선수범 캠페인 첫 프로젝트
진 회장도 연탄 5000장 쾌척
이웃사랑성금 160억 전달도
솔선수범 캠페인 첫 프로젝트
진 회장도 연탄 5000장 쾌척
이웃사랑성금 160억 전달도

신한금융 임직원이 연탄 기부용 성금을 모으기 시작한 것은 지난 14일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한 <연탄값 뛰자 후원 ‘뚝’…꺼져가는 ‘온기 나눔’> 기사를 읽고 전 계열사 직원이 참여하는 성금 캠페인을 제안했다. 연탄 가격이 지난해 장당 900원 안팎에서 올해 1000원까지 올랐고, 연탄 기부도 25% 급감했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진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랑의 연탄 나눔’ 기부는 신한금융이 올해 새로 도입한 ‘솔선수범 캠페인’의 첫 프로젝트다. 솔선수범 캠페인은 사회공헌 관련 아이디어 제안·선정부터 아이디어 실행을 위한 기부, 아이디어 관련 현장 봉사활동까지 신한금융 임직원이 직접 하는 ‘보텀업(bottom-up)’ 방식의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진 회장은 첫 프로젝트 제안자로서 자비를 들여 사랑의 연탄 나눔 프로젝트에 연탄 5000장(5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이후 신한금융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성금 마련에 동참해 1억5000만원을 모았다. 신한금융은 기업 차원에서 직원들의 모금액에 추가적으로 성금을 모아 총 2억원의 후원금을 조성했다.
정의진/안정훈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