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우드, 그레이스케일 팔고 비트코인 선물 ETF 샀다...현물 ETF 승인 불확실"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의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 상품 비트코인트러스트(GBTC) 보유 물량 전부를 매도하고 비트코인 선물 ETF를 매입한 이유를 밝혔다.

마켓워치는 28일(현지시간)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스러스트(GBTC) 225만 주를 전량 매각한 후 수익의 절반 가량인 1억 달러로 비트코인 선물 ETF(BITO) 432만 주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캐시우드는 이에 대해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그레이스케일 주식을 매우 신중하게 매도했다"먀 "1월 8일~10일 까지는 불확실한 순간일 뿐"이라며 거래 이유를 밝혔다. 1월 초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승인이 불확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월 10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ARK의 현물 ETF 신청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시한으로, 업계에서는 타 운용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결과도 나올 수 있다고 보고있다. 현재 블랙록과 피델리티, 인베스코, 반에크 등도 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우드는 "누가 승인을 받을지, SEC가 내놓은 모든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 정확히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세금과 규제로 현물 ETF 승인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우선 선물 ETF(BITO)를 통해 비트코인 노출을 유지하기로 선택했다는 것이다.

다만 그녀는 올해 비트코인 랠리가 있었던 점과 그레이스케일(GBTC)가격과 순자산 가치의 격차가 줄어든 것은 아크 인베스트먼트에게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