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中 대항마 나왔지만…'테슬라' 베팅한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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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를 대거 사들였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날 테슬라는 중국 샤오미가 첫 전기차를 내놓은 영향으로 3.16% 하락했다.

초고수들은 이어 인텔을 사들였다. 앞서 인텔은 이스라엘에 250억 달러(약 32조3600억 원) 규모의 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는다고 밝힌 바 있다.

내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불 3배 ETF(TMF)'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 상품은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에 3배 레버리지로 투자한다.

반면 초고수들은 블룸버그 천연가스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천연가스 ETF(BOIL)'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이날 주가가 7.06% 상승했지만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채굴업체 매러선 디지털 홀딩스, 전자상거래 1위 업체인 아마존도 초고수들의 순매도 리스트에 올랐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