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父子 등 72명 사망'…여객기 추락 원인 밝혀보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진=AFP](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ZA.35441159.1.jpg)
28일(현지시간) 발표된 네팔 조사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15일 추락한 네팔 예티 항공의 여객기는 조종사가 실수로 동력을 차단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시 비행기는 네팔의 대표 휴양 도시인 포카라에 착륙하기 직전 추락했다. 이 사고로 72명이 숨졌으며 이중에는 한국인 두 명도 있다.
디팍 프라사드 바스톨라 항공 엔지니어 겸 조사위원은 "조종사가 원래 조종했어야 할 플랩 레버 대신 동력을 제어하는 컨디션 레버를 조종했다"며 "이로 인해 엔진이 유휴 상태로 작동하고 추진력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는 1992년 16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네팔 카트만두행 여객기 추락 사고에 이어 네팔에서 두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낸 것으로 기록됐다.
에베레스트 등 세계 고산 14곳 중 8곳이 있는 네팔은 험준한 지형과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항공기 추락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2000년 이후 비행기나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350명에 이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