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가 지난해 취업률 80.3%를 기록하며 졸업생 500명 이상 4년제 대학 기준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한기대 캠퍼스 전경. 한기대 제공
한국기술교육대가 지난해 취업률 80.3%를 기록하며 졸업생 500명 이상 4년제 대학 기준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한기대 캠퍼스 전경. 한기대 제공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취업률 80.3%를 기록하며 최상위권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취업률 77.3%에서 3.0%나 상승한 수치다.

이번 취업률은 졸업생 500명 이상 4년제 대학 기준으로 한기대는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3계단이나 상승하면서 ‘취업이 강한 대학’을 수치로 입증했다. 한기대는 2015년(85.6%), 2016년(85.1%), 2019년(84.7%) 각각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발표한 취업통계조사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취업률(2021년 8월 졸업자 및 2022년 2월 졸업자 대상)로,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세청 등 공공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취업률을 조사해 공시한 결과다.

한기대는 교육부의 취업률 공시 이후 매년 80% 안팎의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 대학 취업대상자 853명 중 685명이 취업했으며, 학부별로는 기계공학부 88.7%, 전기·전자·통신공학부 86.4%,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83.3%, 디자인·건축공학부 80.6%, 메카트로닉스공학부 81.2%, 컴퓨터공학부 72.5%, 산업경영학부 70.9% 등의 순이었다.

졸업생들의 취업률 분포는 대기업 22%, 공공기관 및 공기업 14.5%,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5.6%로 취업자가 희망하는 일자리 비율이 42.1%를 차지했다.

유길상 총장은 “취업률 최상위권 대학 명성답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육성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