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만 신었다가…폭설에 등산 나선 30대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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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됐다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구조 당시 모습.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1.35447372.1.jpg)
30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던 포천시 내촌면 주금산 독바위 인근 약 813m 정상에서 하산 중이던 30대 남성 A씨가 고립됐다.
당국은 장비 11대와 인력 24명을 투입해 산을 직접 올라 신고 약 2시간 만에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A씨는 현재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폭설 속 등산화, 아이젠 등 장비 없이 운동화만 착용하고 등산에 나섰다가, 이날 오전 주금산 정상까지 산을 오른 후, 하산 중 눈이 많이 내리면서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