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반도체 좋아진다" 한미반도체 매수한 고수들…테슬라 뚫은 LG이노텍도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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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식시장에서 고액 자산가와 투자 고수들은 LG이노텍과 한미반도체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게좌를 보유한 평균잔고 10억원 이상 고객은 지난주(12월22~28일) LG이노텍을 83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고액 자산가 고객 순매수 1위였다.
이달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LG이노텍이 카메라모듈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2일 LG이노텍은 "북미 자동차업체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자세한 수주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조원 안팎을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LG이노텍의 약점으로 꼽히던 높은 애플 의존도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2위는 삼성화재우(42억4000만원), 3위는 금양(36억7000만원), 4위는 HMM(27억3000만원)이다. 삼성화재우는 배당기준일이 내년 4월 초 이후로 변경됐지만 여전히 6%대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이 미리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양의 경우 최근 박순혁 작가가 미공개 정보 이용 관련으로 압수수색 당하며 주가가 일시 하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지난주(12월21일~28일) 한미반도체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텔레칩스, 에이직랜드 등 다른 반도체 관련주들도 순매수 상위권이었다.
코스피 이전을 앛둔 엘앤에프는 고수들의 순매수 종목 2위였다. 기관 및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엘앤에프는 지난달 말부터 28일까지 15.7% 올랐다. 이밖에도 HMM, 위메이드 등도 고수들의 순매수 종목 상위권에 들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이달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LG이노텍이 카메라모듈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2일 LG이노텍은 "북미 자동차업체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자세한 수주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조원 안팎을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LG이노텍의 약점으로 꼽히던 높은 애플 의존도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2위는 삼성화재우(42억4000만원), 3위는 금양(36억7000만원), 4위는 HMM(27억3000만원)이다. 삼성화재우는 배당기준일이 내년 4월 초 이후로 변경됐지만 여전히 6%대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이 미리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양의 경우 최근 박순혁 작가가 미공개 정보 이용 관련으로 압수수색 당하며 주가가 일시 하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지난주(12월21일~28일) 한미반도체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텔레칩스, 에이직랜드 등 다른 반도체 관련주들도 순매수 상위권이었다.
코스피 이전을 앛둔 엘앤에프는 고수들의 순매수 종목 2위였다. 기관 및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엘앤에프는 지난달 말부터 28일까지 15.7% 올랐다. 이밖에도 HMM, 위메이드 등도 고수들의 순매수 종목 상위권에 들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