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비하 논란' 민경우 與비대위원 사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민경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지난 30일 비대위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비대위원으로 공식 임명된 지 하루 만이다.
민 전 위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비대위원직을 사퇴한다.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 때문에 비상대책위원회 출발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저의 위치에서 운동권 정치 청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 전 위원은 2023년 10월 한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거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민 전 위원은 논란 직후 “어르신들을 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신중치 못한 표현에 대해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리겠다”고 입장문을 통해 밝혔다. 전날 비대위 첫 회의에서도 “386세대가 나이와 지위로 젊은 세대의 진입을 막는 사회적 현상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실수였다”며 재차 사과했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민 전 의원 사퇴에 대해 31일 “검증 실패의 대명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꾸린 비대위답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반성하고 책임질 줄 아는 국민의힘은 ‘내로남불’ 민주당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민 전 위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비대위원직을 사퇴한다.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 때문에 비상대책위원회 출발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저의 위치에서 운동권 정치 청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 전 위원은 2023년 10월 한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거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민 전 위원은 논란 직후 “어르신들을 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신중치 못한 표현에 대해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리겠다”고 입장문을 통해 밝혔다. 전날 비대위 첫 회의에서도 “386세대가 나이와 지위로 젊은 세대의 진입을 막는 사회적 현상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실수였다”며 재차 사과했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민 전 의원 사퇴에 대해 31일 “검증 실패의 대명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꾸린 비대위답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반성하고 책임질 줄 아는 국민의힘은 ‘내로남불’ 민주당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