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과 칼로 포착한 ‘우주의 주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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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고재갤러리
김영헌 개인전 '프리퀀시'
1월 20일까지
김영헌 개인전 '프리퀀시'
1월 20일까지
![김영헌](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457768.1.jpg)
김영헌 작가(60)는 세상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주파수’를 택했다. 서울 삼청동 학고재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개인전 ‘프리퀀시’는 그런 김 작가의 작품 22점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홍익대 회화과와 영국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칼리지, 런던예술대학교 첼시 칼리지 등에서 공부한 그는 미국과 프랑스, 홍콩 등을 주 무대로 활동해온 작가다. 1995년 중앙미술대전에서 대상을 탈 때까지만 해도 설치미술을 주로 했지만, 10여년 전부터는 회화에 집중하고 있다.
김 작가의 작품에선 옛날 브라운관 TV에서 볼 수 있는 조정 화면이 연상된다. 여러 대비되는 색이 뒤섞여있기 때문이다. 그림에서는 나무의 나이테나 물결과 같은 파장 모양도 보인다.
![김영헌](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457769.1.jpg)
이진명 미술평론가는 “서로 대비되는 색과 형상을 통해 생명력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전달하는 작품들”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월 20일까지.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