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회장 새해 화두…"지속가능한 성장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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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회장들이 올해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금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금융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상생금융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국민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착한 임대인 금리 우대 프로그램, 외식업 및 전통시장 활성화 금융 지원 등을 자체 상생 방안으로 제시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상생을 최우선으로 두고 금융이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이자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가입 때 보험료를 지원하고 청년 전세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공과금을 지원하는 등의 지원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도 올해 화두 중 하나로 금융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들었다. 그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보증기관 특별 출연 확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 결제 기기 지원, 청년 경제 자립 지원 프로그램, 취약계층 저금리 대출 공급과 금리 감면 확대 등을 약속했다.
하나금융은 소상공인 15만 명에게 20만원씩 300억원의 에너지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고 소상공인 사업장 컨설팅, 통신비 지원 등의 사업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농업인과 농식품기업 성장 지원에 방점을 찍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인공지능(AI) 활용을 화두로 들기도 했다. 함 회장은 “AI 활용을 위한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지속해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AI는 미래 금융의 키팩터(key factor)”라며 AI의 전사적 도입과 그룹 슈퍼플랫폼 구축, 데이터 기반 사업·경영 체계 정착 등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또 시장금리 하락으로 올해 순이자마진(NIM)과 이자이익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외형을 확대하기보다는 내실을 탄탄히 해 작년 수준의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겠다고 했다.
김보형/정의진 기자 kph21c@hankyung.com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국민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착한 임대인 금리 우대 프로그램, 외식업 및 전통시장 활성화 금융 지원 등을 자체 상생 방안으로 제시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상생을 최우선으로 두고 금융이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이자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가입 때 보험료를 지원하고 청년 전세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공과금을 지원하는 등의 지원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도 올해 화두 중 하나로 금융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들었다. 그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보증기관 특별 출연 확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 결제 기기 지원, 청년 경제 자립 지원 프로그램, 취약계층 저금리 대출 공급과 금리 감면 확대 등을 약속했다.
하나금융은 소상공인 15만 명에게 20만원씩 300억원의 에너지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고 소상공인 사업장 컨설팅, 통신비 지원 등의 사업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농업인과 농식품기업 성장 지원에 방점을 찍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인공지능(AI) 활용을 화두로 들기도 했다. 함 회장은 “AI 활용을 위한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지속해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AI는 미래 금융의 키팩터(key factor)”라며 AI의 전사적 도입과 그룹 슈퍼플랫폼 구축, 데이터 기반 사업·경영 체계 정착 등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또 시장금리 하락으로 올해 순이자마진(NIM)과 이자이익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외형을 확대하기보다는 내실을 탄탄히 해 작년 수준의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겠다고 했다.
김보형/정의진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