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로 이동한 포스코DX…단기급등에 '숨고르기'
포스코DX가 2일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여 매매를 개시한 가운데 이날 주가는 약세를 보이며 장 초반 거래되고 있다.

이날 10시 5분 포스코DX는 0.40% 하락한 7만 3,900원에 거래 중이다. 5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포스코DX였지만 이전 상장 직후 약보합권에 머무르는 모양새다.

거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우량기업이 다수 포진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면 기관투자자의 매입 수요 등으로 투자자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을 거란 기대감과 달리 주가는 다소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시총이 9,502억 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포스코DX의 시가총액은 11조 1,593억 원 규모로 1,000% 넘게 급증했다.

포스코DX 측은 “유가증권시장 이전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자본시장 내에서 위상을 재설정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DX는 지난해 10월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본격 추진했고 12월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적격 심사 결과를 받았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