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통합 셀트리온' 새 출범 앞두고 주가 '급등'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 셀트리온으로 새롭게 출범을 앞두고 주가가 오르고 있다.

2일 오전 10시23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2만2000원(10.92%) 오른 22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을 의결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일이다. 그룹 내 상장 3사 중 이번 합병에서 제외된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중으로 재차 합병이 추진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으로 흡수 통합됨에 따라 기존의 기우성 부회장이 단독으로 대표를 맡았던 셀트리온의 경영 체제를 기우성 제조개발사업부 총괄 부회장, 김형기 글로벌판매사업부 총괄 부회장, 서진석 경영사업부 총괄 의장의 3인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하는 안건도 함께 통과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합병으로 개발부터 판매까지 사업구조를 일원화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늘려 '2030년 연 매출 12조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양사 합병으로 그동안 분산돼 있던 자산을 통합해 대규모 자원을 확보하는 한편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 기술도입, 인수합병(M&A), 디지털 헬스케어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보다 적극적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