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합병 셀트리온 쓸어담는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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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합병 셀트리온 쓸어담는 초고수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바이오주 셀트리온을 사들이고 있다. 셀트리온 삼형제의 통합이 이 종목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마켓PRO] 합병 셀트리온 쓸어담는 초고수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2일 장 시작부터 오전 11시까지 셀트리온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지난달 28일 완료했으며, 이날은 합병 뒤 첫 거래일이다.

셀트리온은 합병을 통해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사이클을 일원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늘려 빅파마 도약을 위한 퀀텀 점프를 하겠다는 게 셀트리온 측의 계획이다.
[마켓PRO] 합병 셀트리온 쓸어담는 초고수들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우는 종목은 엘앤에프다. 엘앤에프의 2024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개월 전 1665억원에서 최근 684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최근 주가는 지난해 최고가 33만7000원(2023년 4월 19일 종가)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리튬 가격 하락으로 NCM523(니켈·코발트·망간 비율이 각각 5대2대3인 양극재)의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폭이 큰 상황"이라며 "역래깅(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효과로 인한 수익성 훼손 및 100억원에 달하는 재고평가손실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는 "주요 매출처인 유럽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의 전기차 판매 부진도 이어지고 있어 수요 약세 장기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