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HMM(옛 현대상선) 매각과 관련해 "이달 말 정도면 1차 협상 결과와 관련해 브리핑할 수 있을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HMM 매각 진행과정에 대한 질문에 "지금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지난달 18일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과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현재 세부 계약조건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강 장관은 "해수부가 가야 할 길은 (HMM 정상화를 위해) 투입된 세금 대비 국민에게 가야 할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안정적인 경영이 될 수 있도록 해야된다"며 "(HMM) 경영이 정상화됐는데 이게 또 좌초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전경영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저희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