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까지 인구수 58만명 달성을 목표로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는 안양시 전경.안양시 제공
오는 2020년까지 인구수 58만명 달성을 목표로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는 안양시 전경.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가 2배 인상된 출산지원금을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소급 적용해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당초 지난해 5월 출산지원금을 2배 인상해 5월 1일 출생아부터 적용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안양시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지난해 출생아 모두에게 인상된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인상된 출산지원금은 첫째는 200만원, 둘째는 400만원, 셋째부터는 1000만원이다. 첫째와 둘째는 2회, 셋째 이상은 4회 분할 지급한다.

지난해 출생한 소급 적용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기존에 지급된 출산지원금 외에 오는 2월부터 소급 적용된 금액을 추가로 받게 된다.

시는 지난해 3117명의 아이에게 총 42억60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했다.

시는 이 밖에 임신축하금 지급, 임신ㆍ출산 진료비 지원, 첫 만남 이용권 사업, 산모ㆍ신생아 건강관리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최대호 시장은 “더욱 세밀한 양육 환경 지원을 통해 산모의 건강과 아이의 미래까지 책임지는 안양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양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양시’ 중장기 로드맵을 바탕으로 오는 2040년까지 인구수 58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