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쌍둥이 판다 자매들과 엄마 판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자매들과 엄마 판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2일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오는 4일부터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판다월드 바오패밀리 관람 안내' 공지에서 "많은 분이 기다리고 계시는 바오패밀리 모두와의 만남이 새해 들어 시작된다"며 "쌍둥이 루이바오, 후이바오는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방사장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으며 4일부터 조금씩 진행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7일 태어나 생후 6개월여 된 쌍둥이 판다는 현재 몸무게가 11㎏에 이른다. 에버랜드는 독립 생활하는 판다의 특성을 고려해 아빠 러바오와 큰딸 푸바오는 따로 방사하고, 쌍둥이는 아이바오와 함께 실내 방사장에서만 공개할 계획이다. 쌍둥이 실내 방사는 건강 상태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공개 준비 등을 위해 3일 오전 판다월드 개장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11시로 1시간 늦추기로 했다. 에버랜드 측은 "4일부터는 판다월드를 정상 개장한다"며 "쌍둥이 관람 시간과 인원은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