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00명 신청받아 선발…맞벌이·다자녀 가구 우선순위

강원 화천지역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돌봄시설인 '화천커뮤니티센터'가 다음 달 문을 연다.

화천군 커뮤니티센터 내달 개관…초등 저학년 종일 돌봄 실현
화천군이 화천초교 옆 부지에 만든 커뮤니티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전체면적 5천135㎡) 규모로 전국 유일하게 지자체가 운영하는 초등 온종일 돌봄시설이다.

이와 관련, 화천군은 최근 커뮤니티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올해 2월부터 운영될 화천커뮤니티센터 온종일 초등 돌봄에 대한 운영계획, 대상 학생 선발 방법 등이 소개됐다.

화천군 커뮤니티센터 내달 개관…초등 저학년 종일 돌봄 실현
돌봄 정원은 100명으로, 1학년과 2학년 각각 50명씩으로 정해졌다.

이 가운데 70명은 화천군이, 30명은 화천교육지원청이 선발을 맡는다.

교육지원청은 풍산초, 산양초, 상승초, 용암초, 원천초 등 작은 학교 재학생 중 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 과정에서는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 가정 등의 사항을 반영한 우선순위가 적용된다.

돌봄은 초등 1·2학년 학교 수업이 끝나는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다.

돌봄 프로그램은 각 반에 한국인 담임과 외국인 담임이 배치되는'투-담임' 방식이다.

이에 따라 대상 아동에게는 외국어, 영어 스피치, 문해력 강화교실, 독서와 토론,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창의 예술 등의 방과 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화천군 커뮤니티센터 내달 개관…초등 저학년 종일 돌봄 실현
화천군의 경우 10일부터 16일까지, 교육지원청은 22일부터 26일까지 돌봄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일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형태의 돌봄 제도인 만큼, 학부모들과의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차질 없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