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시·청각 장애아동과 새해맞이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사진 가운데)은 지난 2일 서울 회현동 우리금융 본사에서 '우리 루키(Look & Hear) 프로젝트'를 통해 시·청각 수술비를 지원받은 수혜자와 가족 12명을 초청해 새해맞이 행사를 가졌다.

우리 루키 프로젝트는 개안수술과 인공달팽이관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 200여명에게 연간 10억원 규모로 수술비와 언어재활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해 9월 열린 우리금융 사회공헌 콘서트 ‘우리 모모콘’ 피날레 무대에 직접 무대에 올라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우리 루키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0월 수술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 대상자를 모집했고, 현재까지 30여명이 수술을 마쳤다. 이날 초청 행사에는 수술을 완료했거나 앞둔 가족이 함께 참석해 수술 후기와 변화된 점에 대해 공유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금융은 또한 새해를 맞아 노트북과 태블릿 PC 등 아이들이 평소에 가지고 싶어 하던 선물도 전달했다.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한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가 수술하고 나서 발음이 훨씬 정확하고 또박또박해졌고, 잘 들린다고 이야기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미래재단 이사장은 “새해에도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이 더 많이 보고 들으며 무한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해 12월 밀알복지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발달장애인 1,500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향후 10년간 300억원 규모로 굿윌스토어 100개 건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