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이재명 피습범, 정신질환으로 보기 어려워…계획적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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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증적 사고…정치적 목적 있어 보여"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예비후보가 지난달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ZA.35369988.1.jpg)
이 교수는 지난 2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를 통해 "단순히 묻지마 테러가 아닌 계획 목적의 테러로 보인다"며 "(피의자가) 편집증적 사고를 하고 있는 사람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정신질환자의 경우 계획적으로 특정한 대상을 공격하긴 어렵다며 피의자가 정신질환을 가진 건 아니라고 추측했다.
그는 "현실 판단 능력에 손상이 있으면 대상자가 특정되기 어렵다"며 "유세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계속 파악해야 하고, 정보 검색 능력도 있어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몇 날, 며칠, 몇 시에 어디로 가는지는 외부에 알려지기 어려운데, 이런 걸 정확히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추정하는 게 맞다"며 "범행 경위를 충실하게 조사하고, 범행 동기가 뭔지 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명한 분들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이 뭔가 잘못했다는 생각을 하고 거기에 몰두해 이와 같은 행위를 계획한다"며 "중증 정신질환이면 이런 계획적인 행위를 하기 어렵지만, 편집증적인 사고가 굉장히 진행 중에 있는 건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