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안 사길 잘했네…1년에 단 이틀 '반값 위스키' 대방출 [송영찬의 신통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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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의 위스키 코너./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473273.1.jpg)
이마트, 위스키 '역대급 물량' 할인 판매
![이마트가 오는 5~6일 진행하는 위스키 할인 행사 대상 품목./ 이마트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473279.1.jpg)
실질 할인율은 더욱 클 전망이다. 앞서 빔산토리코리아는 지난 1일부로 짐빔과 산토리가쿠빈 등 가정용 위스키 제품 가격을 평균 9% 올렸다. 하지만 이마트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해당 제품 할인을 지난해 가격에 적용하기로 했다. 해당 기간 산토리가쿠빈(700㎖)과 짐빔 화이트(750㎖)를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지난해 가격에서 10% 할인된 각각 3만5820원, 2만880원에 살 수 있다. 가격 인상 전 위스키를 미리 사두려는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차별화 제품을 앞세운 곳도 있다. 편의점 GS25는 지난 1일 ‘커티삭’과 ‘커티삭프로히비션’ 등 위스키 2종을 단독 출시했다. 20여년 전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을 국내 단독 판매함으로써 추억의 제품을 찾는 수요를 정조준했다. 동시에 각각 1만원대, 4만원대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 위스키 수요도 노렸다.
2023년 '역대 최대' 수입량 또 갱신
![GS25에서 모델이 커티삭과 커티삭프로히비션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25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473309.1.jpg)
위스키의 경우 제품별 소비자 선호도가 명확하고 물량이 한정돼있어 특정 제품을 선점할 경우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효과가 크단 점도 한몫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위스키의 경우 다른 주류와 비교해 단가가 커 매출 볼륨(규모)을 키우는 효과도 크다”며 “새해에도 유통업계의 위스키 제품군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