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뒤바뀔라"…애플, 새해 첫날 주가 급락하자 깜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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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주가 급락한 애플, AI가 방어해준 MS
바클레이스, 애플 투자등급 '비중 축소'로 강등
애플 주가 3.58% 내려앉아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총 격차 좁혀져
애플과 MS, 시총 순위 뒤바뀔 수도
바클레이스, 애플 투자등급 '비중 축소'로 강등
애플 주가 3.58% 내려앉아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총 격차 좁혀져
애플과 MS, 시총 순위 뒤바뀔 수도

“아이폰 수요 약화”
이날 애플 주가는 약 3.58% 내린 185.64달러로 마감했다. 시총은 2조 8870억 달러로 줄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랠리를 이어오던 애플 주가가 내려앉은 것은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보고서 때문이다. 이날 바클레이스는 애플에 대한 투자 등급을 ‘비중 축소’(underweight)로 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규제 리스크도 애플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롱 애널리스트는 “올해 구글 트래픽획득비용(TAC)에 대한 첫 판결이 나올 수 있으며, 일부 앱스토어 관련 조사도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앱 스토어를 비롯한 애플의 서비스 사업 부문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현재 애플 전체 매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검색엔진 시장 대부분을 장악한 구글이 애플 기기에 기본 검색엔진으로 탑재하는 대가로 검색 광고 수익의 36%를 애플에 지급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구글 반독점 소송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이 나오면 애플이 받는 수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MS와 시총 격차 좁혀져
애플로 인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5.41포인트(1.63%) 밀린 14,765.94로 장을 마무리했다. 반면 이날 MS 주가는 370.87달러로 마무리하며 전장보다 1.37% 하락한 데 그쳤다. 시총은 2조7560억 달러로 애플과 격차를 좁혔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