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여자로 보여"…몰카에 친딸 성폭행한 아빠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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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친딸에 성범죄 저질러 옥살이한 40대
출소 후 "여자로 보여"…몰카에 준강간까지
법원, 징역 15년 선고
출소 후 "여자로 보여"…몰카에 준강간까지
법원, 징역 15년 선고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어재원)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의한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4)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120시간 이수와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복역 후 2022년 1월 출소한 A씨는 쉼터에서 지내던 B양을 달래 다시 집으로 데리고 왔다. 하지만 악몽은 다시 시작됐다. A씨는 2023년 2월부터 B양을 다시 준강간했다. 침실과 화장실에는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딸의 나체와 사생활을 몰래 훔쳐봤다. 딸에게 "여자로 보인다"고 말하며 B양이 이성 친구를 만나는 것을 막는 등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참다못한 B양이 집을 나가자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연락하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할 것이다",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협박까지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