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하루 10% 내렸는데 순매수 1위…투자 고수들이 택한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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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해외주식 고수들이 반도체지수 상승에 적극 배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ETF를 사들이고 반대 방향 ETF는 매도하는 분위기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2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이었다. 이 ETF는 반도체지수 상승시 3배 수익을 얻는다. 매러선 디지털홀딩스(MARA)는 순매수 2위였다. 테슬라, 에플이 뒤를 이었다. 테슬라 주가 일간 상승률의 1.5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주 ETF(TSLL)는 순매수 5위였다.
투자 고수들은 나스닥지수를 두고 서로 엇갈리는 배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도 1위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TQQQ) 였다. 나스닥 지수 하루 상승 폭의 3배만큼 수익이 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이 ETF는 나스닥지수가 오르면 3배 수익을 얻고 떨어지면 3배 손실을 본다. 순매도 2위는 TQQQ의 반대 상품 격으로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였다. 이 ETF는 나스닥지수가 떨어지면 3배 수익을 얻는다.
순매도 3위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 시 하락폭의 3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3X(SOXS)였다.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조짐에 반도체 지수가 올라갈 것으로 본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