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GM덕에 4년만 최대 실적"…국산차 작년 799만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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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개사 작년 판매량 799만1214대
2019년 이후 최다 판매…현기·GM 쌍끌이
1위 현대차 그랜저 11만3000대 팔려
2019년 이후 최다 판매…현기·GM 쌍끌이
1위 현대차 그랜저 11만3000대 팔려

3일 국내 완성차 5개 사(현대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의 지난해 연간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합산 판매량은 799만1214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8.1%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 한국GM의 선전이 지난해 전체 판매량 확대를 이끌었다. 현대차의 경우 작년 국내외 판매량은 421만6680대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세단에선 지난해 전 차종 판매 1위로 올라선 그랜저(11만3062대),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5만1343대)가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혔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지난해 12만6567대가 판매됐다.

한국GM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76.6% 급증한 46만8059대로 집계됐다. 2017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대표 모델이 국내외서 흥행에 성공한 덕분이다.
지난해 완성차 5개 사의 국내 판매량은 145만2051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경우 국내에서 전년 대비 10.6% 증가한 76만2077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56만5826대, 한국GM은 3만8755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르노코리아의 판매량은 2만2048대, KG모빌리티는 6만334대였다.
완성차 5개 사의 해외 합산 판매량은 653만9163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345만4603대, 기아는 251만9945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의 수출은 42만9304대, 르노코리아는 8만228대, KG모빌리티는 5만3083대로 나타났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