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곧 시행될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동참하는 제휴사를 업계 최대로 확보했다.

카카오페이는 3일 국민 농협 신한 등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뱅크, 보험회사 등 총 11개 금융회사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페이는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부 대환대출 인프라 정책에 발맞춰 ‘신용대출 갈아타기’에 이어 ‘주택담보대출 및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제휴사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소비자는 금융사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카카오톡 및 카카오페이 앱에서 11개 금융회사의 대출금리를 비교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12개 은행, 9개 저축은행, 4개 카드사, 4개 캐피털 등 총 29개 금융사의 대환대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여러 금융사의 대출 상품 금리와 한도를 비교할 수 있는 ‘내 대출 한도’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실제 금융 소비자들이 아낀 연간 이자액은 평균 70만원에 달한다. 최대 연간 290만원의 이자를 아낀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 대출상품에서 시중은행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며 금리가 14%포인트 낮아진 경우도 있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