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두산에너빌리티, 완벽한 부활...10년만에 최대 실적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해 9조 원에 육박하는 수주 성과로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 여파로 생존마저 위태로웠던 두산에너빌리티가 완벽한 부활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올해도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취재현장 산업부 배창학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지난해 성과 얼마나 좋았나요?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수주 실적이 잠정 9조 원에 달했습니다.

    목표치였던 8조 6천억 원보다 약 5% 초과 달성한 것인데요.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그룹의 핵심 계열사입니다.

    2011년 연간 수주액 10조 원을 돌파했다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직격탄을 맞으며 2020년 부도 위기까지 내몰렸습니다.

    2020년 당시 두산그룹은 채권단 체제를 통해 사옥과 핵심 자회사를 잇달아 팔았습니다.

    혹독한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며 사명도 변경했는데요.

    2022년 3월 두산중공업에서 현재의 두산에너빌리티로 바꿨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스터빈, 소형모듈원자로(SMR), 청정 수소,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과감한 체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수주 실적은 4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여 3배 가까이 증가하며 다시 정상궤도에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영업 실적은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매출액 17조 4천억 원, 영업이익 1조 4천억 원을 거둔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좋은 실적입니다.

    불과 3년 전인 2020년 두산에너빌리티는 매출 9조 2천억 원에 1,3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3년 만에 매출을 2배 가까이 키웠고 조 단위 영업이익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완전한 정상화, 완벽한 부활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상당히 빠른 회복세인데 신사업 부문 성과가 좋았던 것인가요?

    <기자>

    우선 침체됐던 국내외 원전 생태계가 현 정부 들어 다시 활성화됨에 따라 잇달아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한 덕분인데요.

    지난해 원전 사업에서만 3조 원 이상을 수주했습니다.

    3조 원 규모의 신한울3·4호기 주기기 공급부터 1조 원 규모의 카자흐스탄 복합 화력발전소 건설, 우즈베키스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기자재 공급 사업까지 여러 대형 계약을 수주했습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5조 원에 이르는 일감을 따냈습니다.

    원전 사업 성과를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특히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SMR 부문에서는 지난해 미국의 뉴스케일파워와 같은 기업들과 공급 및 제작 계약을 체결하며 2025년 연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가스터빈 부문에서는 지난해 세계 5번째로 대형 가스터빈 개발해 6월과 8월 각각 한국중부발전, 국방과학연구소와 수주 계약을 맺었습니다.

    올해 예상 수주액은 10조 원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 지난해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조만간 발표가 기대되는 수주가 있나요?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지금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진행 중인 원전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업 규모는 체코, 폴란드, 루마니아 등 유럽에서 총 50조 원,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중동에서는 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발표가 가장 빠른 것은 8조 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으로 오는 3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인데요.

    미국과 프랑스 등이 경쟁 후보인데, 우리 기업들의 수주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전망입니다.

    또 2조 5천억 원 규모의 루마니아 원전 설비 개선 사업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엑스포 유치 이후 원전 16기 건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현재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SMR에 대해서도 전폭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SMR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로 입지를 넓히고 있어서 장기적으로 보면 주력 사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올해도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을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증권가에서는 올해 매출을 최대 20조 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작년도 9조 원의 수주 잔고가 올해 실적부터 반영되기 때문에 매출이 지난해보다 최대 20% 가까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입니다.

    올해 수주 목표는 2월 중 발표될 예정인데요.

    지난해보다 크게 올려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하면 2021년 매출 10조 원에서 단 3년 만에 두 배나 늘게 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글로벌 원전 시장 호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에서는 2025년까지 실적 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배창학기자 baechanghak@wowtv.co.kr
    두산에너빌리티, 완벽한 부활...10년만에 최대 실적

    ADVERTISEMENT

    1. 1

      태성, 지난 연말에 수주 몰렸다…12월 한 달 새 100억 확보

       코스닥 상장사 태성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약 100억 원가량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연말을 기점으로 수주 흐름이 이전과 비교해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5일 발표했다. 태성은 PCB 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납기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사와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와 하반기 초반까지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주요 산업 전반의 투자 조정 영향으로 수주가 비교적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하반기 후반 들어 주요 고객사들과의 협의가 본격화되면서 수주 반영 속도가 점차 빨라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12월에는 신규 수주가 집중되며 최근 수개월과 비교해 수주 흐름이 한층 탄력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말 수주는 기존 주력 사업인 인쇄회로기판(PCB) 장비 분야를 중심으로 반영된 결과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통해 연초 대비 수주 가시성이 개선되고 향후 사업 운영에 대한 기반도 보다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태성은 PCB 장비 사업과 더불어 글래스기판 및 2차전지용 복합동박 장비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고객 협의와 기술 검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분야가 아직 수주 단계에는 이르지 않았으나, 중장기적인 성장 기회로 보고 관련 기술 개발과 영업 활동을 차분히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수주 증가는 연말을 기점으로 수주 흐름이 이전과는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존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수주를 이어가는 한편, 신사업 분야에서는 기술 경쟁력과 고

    2. 2

      탑런토탈솔루션, 독일 럭셔리 車 디스플레이 뚫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 기업인 탑런토탈솔루션이 독일의 럭셔리 완성차 업체에 디스플레이 모듈을 공급한다고 5일 발표했다.   탑런토탈솔루션이 공급할 제품은 10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14인치 중앙정보디스플레이 및 보조석디스플레이 관련 모듈이다.회사 관계자는 “독일 고객사가 추구하는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첨단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인공지능(AI) 맞춤형 기능을 충실히 구현해낼 제품”이라고 설명했다.해당 제품은 내년부터 향후 5년간 콘티넨탈 전장 부문 스핀오프 회사인 아우모비오를 통해 납품될 예정이다. 총 계약규모는 520억원이다.탑런토탈솔루션의 독일의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LG디스플레이 및 콘티넨탈등과 협력하며 이와 동시에 글로벌 고객 확장 및 중국 완성차 업체와 꾸준한 계약을 맺어오고 있다.탑런토탈솔루션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주잔고는 창사 이후 최고의 수준인 약 1조3000억원에 달한다.박영근 대표는 “탑런토탈솔루션의 기술력을 독일의 럭셔리 브랜드로부터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2026년엔 적토마처럼 열심히 달려 더 좋은 소식을 계속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3. 3

      보원케미칼, 車 바닥재로 생산라인 확장…충주에 5공장 증설

      화학소재 토탈 솔루션 기업 보원케미칼이 최근 충주시 주덕읍에 있는 9900㎡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신제품 생산을 위한 5공장(사진)을 증설했다고 5일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합판기 1대, 바인더 코팅기, 이형지(RP) 박리기, 검단기 등을 추가 도입했다. 신규 합판기는 최대 4레이어의 구성이 가능하도록 4개의 원료를 투입할 수 있다. 최대 1900㎜ 폭의 제품을 접착제 없이 오직 열만으로 압착이 가능한 설비다. 생산품목은 승합차 바닥에 사용하는 플로어 매트로, 질긴 물성과 내마모성, 엠보스 심미성, 합판 부위 부착성 등이 요구된다. 합판기는 연간 최대 316만8000m의 생산능력을 갖춘 가운데, 차량 기준 약 57만대분의 플로어 매트를 생산할 수 있다.지난 1995년에 설립된 보원케미칼은 자동차 내장재향 표면소재, 건축자재향 소재, 고기능성 시트 소재 등을 주력으로 성장해 온 정밀 화학소재 기업이다. 회사는 폴리염화비닐(PVC), TPO, 폴리우레탄(PU) 등 플라스틱 원료를 필름으로 가공한 뒤 표면처리와 합판 공정을 거쳐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제조·공급하는 원스톱 체계를 갖추고 있다. 자동차 내장재에서 건축용 바닥재, 디스플레이 공정 소재, 태양광 모듈 소재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보원케미칼은 올해 하반기 5공장의 추가 증설도 진행한다. 추가 증설에선 5공장 내에 공장동 1개 신축과 티다이(T-die) 압출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티다이는 플라스틱 필름이나 시트 제조에 사용되는 압출 성형용 금형이다.이를 통해 기존 카렌다 방식으로 생산하는 제품 외에 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