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스포츠 게임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 내달 15일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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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가 폐업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엔트리브소프트는 다음달 15일 법인을 정리하기로 하고 직원 70여 명 전원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엔트리브는 2021년 ‘귀여운 리니지’를 표방하며 ‘트릭스터M’을 내놨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같은 해 출시한 ‘프로야구H3’도 경쟁 심화로 눈에 띄는 매출을 내지 못했다.
엔씨소프트는 2012년 1084억원을 들여 엔트리브 지분 76%를 사들였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리니지에 편중돼 있던 게임 포트폴리오를 모바일 캐주얼 게임 영역으로 넓히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엔트리브는 인수된 뒤 11년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11년 547억원이던 매출은 2022년 66억원으로 8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2022년 영업손실은 98억원으로 매출을 웃돌았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4일 업계에 따르면 엔트리브소프트는 다음달 15일 법인을 정리하기로 하고 직원 70여 명 전원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엔트리브는 2021년 ‘귀여운 리니지’를 표방하며 ‘트릭스터M’을 내놨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같은 해 출시한 ‘프로야구H3’도 경쟁 심화로 눈에 띄는 매출을 내지 못했다.
엔씨소프트는 2012년 1084억원을 들여 엔트리브 지분 76%를 사들였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리니지에 편중돼 있던 게임 포트폴리오를 모바일 캐주얼 게임 영역으로 넓히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엔트리브는 인수된 뒤 11년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11년 547억원이던 매출은 2022년 66억원으로 8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2022년 영업손실은 98억원으로 매출을 웃돌았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