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삼성-구글 MR 기기용 칩 공개…애플과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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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삼성-구글 MR 기기용 칩 공개…애플과 경쟁 예고](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AKR20240105004500075_01_i_P4.jpg)
퀄컴은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선명하고 몰입감이 큰 혼합현실(MR)과 가상현실(VR) 경험을 제공하는 '스냅드래곤 XR2+ 2세대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퀄컴은 이 플랫폼이 4.3K 해상도와 12개 이상의 카메라를 지원함으로써 숨 막힐 정도의 시각적 선명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에 메타의 MR 헤드셋 '퀘스트 3'에 사용된 스냅드래곤 XR2 2세대보다 성능이 향상돼 한층 더 사실적인 경험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향후 삼성과 구글이 이 플랫폼을 활용해 선도적인 XR 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퀄컴은 전했다.
퀄컴은 해당 기기를 헤드셋이라고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 경제매체 CNBC 등은 삼성과 구글이 개발할 기기가 애플이 곧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헤드셋 '비전 프로'에 대항할 헤드셋 제품일 것으로 추정했다.
![퀄컴, 삼성-구글 MR 기기용 칩 공개…애플과 경쟁 예고](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PYH2023020208450001300_P4.jpg)
송인강 삼성전자 상무는 "삼성의 모바일 전문성과 양사의 공동 노력으로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동급 최강의 XR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2월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퀄컴, 구글과 손잡고 MR과 VR, 증강현실(AR) 기술을 총망라한 XR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도 참석해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이 퀄컴의 칩세트와 구글의 운영체제(OS)를 탑재한 XR 헤드셋 등 제품을 개발할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삼성과 구글이 해당 제품을 언제 출시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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