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존 스톨츠퍼스 오펜하이머 수석 전략가
사진: 존 스톨츠퍼스 오펜하이머 수석 전략가
지난해 미국 증시 강세장을 예측한 존 스톨츠퍼스 오펜하이머 수석 전략가가 올해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톨츠퍼스는 S&P500 지수가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연말까지 5,200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S&P500 지수 종가 대비 약 10.5% 높은 수준이다.

이날 존 스톨츠퍼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실적 발표 시즌에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상당히 놀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관계자들이 기업들의 실적 컨센서스를 너무 보수적으로 잡고 있다"면서 "막상 실적 시즌에 돌입하면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결과물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력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여파에도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톨츠퍼스는 올해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1번의 금리인상과 4번의 금리동결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기업과 가계, 고용시장에서 보이는 회복력을 감안해보면 실로 놀라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펜하이머는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하지 않고 연착륙에 성공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미국 증시도 지난해 상승랠리를 연말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34% 하락한 4,688.68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