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 본사 전경. 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본사 전경. 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가가 5일 장중 최고점을 새로 썼다. 2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설(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일 대비 1만4500원(6.81%) 오른 2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4만1000원까지 오르며 지난해 11월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차전지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에코프로 그룹 계열사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가는 각각 7.17%, 2.59% 오르고 있다. 지주사 에코프로는 0.47%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강세는 MSCI 한국 지수 편입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MSCI 한국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MSCI 신규 편입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은 시가총액과 유동비율"이라며 "지난 3일 종가 기준 에코프로머티의 MSCI 신규 편입은 확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포함된 MCSI 신흥시장(EM)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 규모는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MSCI에 신규 편입되는 종목은 외국인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